주관처인 코러스(KORUS) 하우스는 주미대사관이 2006년 5월 한·미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양국의 인사들이 교류할 수 있는 개방 공간으로 출범시킨 곳으로, 코러스(KORUS)는 한국(Korea)과 미국(US) 영문을 합친 발음에 한·미간 합창(chorus)을 의미하는 합성어이다. 이 행사는 주미대사관 한국문화원이 한·미간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 증진, 인적 교류 확대 등을 위해 양국 정·관계 및 학계, 문화계 인사들을 초청해 정기적으로 대화 및 토론의 시간을 갖는 모임이다.
코러스 포럼은 코러스 하우스가 ‘한·미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만남’ 이라는 일관된 주제 하에 온-오프라인에 걸쳐 진행해온 작업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다. 전시나 공연 등 문화홍보 위주에서 벗어나 미국 정치, 행정, 대학, 연구소, 언론 관계자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한 토론과 교류 기회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주관처인 코러스 하우스는 2006년 5월 워싱턴 DC의 외교가인 매사추세츠 애비뉴(Massachusetts Avenue)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교류 공간으로 주미대사관이 개설했다. 2006년 5월부터 2007년 5월까지 첫 한 해만해도 다양한 주제의 정례 강연이 67회에 걸쳐 이어졌고 청중도 2500여 명으로 추산되었다.
최근 코러스포럼에서 다루어진 주제를 살펴보면 포럼이 수행하는 역할을 짐작해볼 수 있다. 2012년 11월 30일에는 “한국, 미국, 중국의 국내, 해외 예술 지원 정책(Supporting the Arts at Home and Abroad Korea, China, and the United States)”라는 주제 하에 강연과 토론을 통해 한·미·중 3국이 국내 및 해외에서 자국 예술의 진흥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정부 비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및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들은 예술 진흥을 위한 한·미·중 3국의 정책 차이가 각국의 문화 외교에 어떤 형태로 반영되는지에 대해서도 논의하였다.
2012년 6월 12일에는 2012년 한국에서 열린 여수 엑스포가 해양보전 측면에서 갖는 중요성과 의의 등에 대해 알아보는 포럼을 개최하여, 여수 엑스포의 역사적 의미 뿐 아니라 해양과 연안, 환경 보전을 위한 한미 양국의 공동연구 및 협력, 비전에 대해 논의하였다. 2012년 5월 18일에는 주미 대사가 “군사력에서 무역으로: 한미 FTA와 동아시아의 부상”이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코러스포럼은 참여에 자격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예약을 한 모두에게 열려있다. 코러스포럼을 주최하는 주미대사관 한국문화원의 홈페이지에는 2012년 11월 이후의 포럼에 대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코러스 포럼은 다양한 주제의 토론과 교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워싱턴의 한·미관계에 관심있는 모든 사람에게 워싱턴 내 전문가들을 자연스럽게 직접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고 평가된다. 또한 참여에 자격제한을 두지 않음으로써 포럼은 정계, 학계, 언론계, 문화계 인사들 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심도있는 주제를 통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