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드믄 텃새로 백두산을 비롯하여 중국 북부, 일본, 시베리아의 고산지대에 서식한다. 남한에서는 2005년 이후 강원도 오대산에서 가끔씩 확인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약 11,000∼14,000쌍이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07년 5월에 강원도 원주에서 둥지가 확인되면서 남한에서도 번식하는 텃새로 밝혀졌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자료집(Red List)에는 관심대상종(LC: 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다. 학명은 Strix uralensis이다.
날개 길이는 293∼330㎜, 꼬리 길이는 209∼254㎜, 부척(跗蹠: 새의 다리에서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의 부분)은 37∼41㎜이다. 보통 나무 구멍, 바위틈 등에서 둥지를 틀고 번식한다. 알의 개수는 보통 2∼4개이며 3∼5일마다 알을 하나씩 낳는다.
포란 기간은 약 27∼29일이며 육추(育雛: 부화한 조류의 새끼를 키우는 일) 기간은 30∼34일이다. 먹이는 설치류, 땃쥐·뒤쥐 등의 식충류, 곤충류 등이며 소형 조류도 먹는다. 아직 자세한 생태나 서식 정보가 알려져 있지 않다.
1927년에 경기도에서 채집된 기록 이후 2005년에 오대산에서 확인되었고, 2007년에는 울릉도에서 탈진한 개체가 확인되었다. 올빼미과의 조류는 주로 산간지대에서 쥐를 먹고 서식하므로 그 지역의 환경을 평가하는 모니터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조류이다. 영어로는 올빼미와 수리부엉이를 모두 Owl로 총칭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귀깃이 있는 것은 부엉이, 없는 것은 올빼미로 구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