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부 아프리카, 인디아, 중국 남부에서 겨울을 보내고 스칸디나비아반도, 우크라이나, 몽고, 만주 등에서 번식한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텃새로 서식한다. 겨울철에 흔히 관찰되는 맹금류이며 산림, 개활지, 평지 등 우리나라 전역에 도래하는 겨울철새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자료집(Red List)에는 관심대상종(LC: Least Concern)으로 분류되어 있다. 학명은 Buteo buteo이다.
날개 길이는 336∼367㎜, 부리 길이는 20∼26㎜, 부척(跗蹠: 새의 다리에서 정강이뼈와 발가락 사이의 부분)은 68∼83㎜이다. 주로 잡목림의 교목 가지에 둥지를 틀며 전년도의 둥지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번식기는 4∼6월이며 알의 개수는 2∼3개이다.
알은 4∼6일에 한 번씩 알을 낳고 먼저 낳은 알부터 포란한다. 포란 기간은 약 28일 정도이며 육추(育雛: 부화한 조류의 새끼를 키우는 일) 기간은 39∼42일이다. 먹이는 포유류의 설치류나 소형조류이며 양서류의 무미목, 파충류의 뱀류, 곤충의 딱정벌레목·매미목·나비목 등도 즐겨 먹는다.
지난 10년간 국내 월동 개체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999년에 29개체로 기록되었지만 2010년에는 342개체가 확인되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월동하는 개체 수는 약 500개체 이상으로도 추정된다. 위협요인으로는 번식지 소실, 먹이원 감소 및 밀렵 등인데 지속적인 서식지 보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