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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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유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일제강점기 승려 변덕립이 창건한 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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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일제강점기 승려 변덕립이 창건한 사찰.
내용

극락사(極樂寺)는 삼별초의 항몽 유적지인 애월읍 고성리 항파두리 길목 서쪽에 있는데 본래는 현재의 자리가 아닌 애월읍 금덕리 1919번지의 극락봉 자락에 위치해 있었다. 극락봉은 북제주군 애월읍 유수암리와 고성리 사이에 있는 오름이다. 이 극락봉 자락에 자리 잡았던 극락사터 일대에는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찰 유적이 있다. 이곳에는 고려시대의 청자편, 분청사기편, 조선시대 백자편 등이 산포되어 있다. 극락사 이전에 존재했던 사찰의 창건과 폐사에 관해서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현재의 극락사는 1928년 변덕립 스님이 극락봉 자락에 사찰을 창건하여 이듬해인 1929년 9월 15일 위봉사 제주도 포교소로 인가를 받았다. 이후 극락사는 대웅전을 기와로 개축하는 불사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사찰 증축에 나섰다. 1944년에는 팔작지붕의 법당을 새롭게 증축해 인근 지역까지 교세를 확장시켰다. 극락사는 1948년 4·3 사건이 발발하였을 때 주민들의 피신처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인해 극락사는 토벌대가 모든 건물을 불태워 없애는 시련을 당하기도 하였다. 6·25전쟁 이후 극락사는 유수암리에 임시로 법당을 세워 명맥을 유지하였다. 1957년 현재의 위치에 대지를 매입하여 극락사라는 현판을 걸었다. 이후 사세를 확장하여 대웅전·원통전·적광전·범종로·요사·해탈문 등을 갖춘 사찰로 변모하였다. 극락사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을 갖춘 콘크리트 건물로 1991년 월명 스님이 중수하였다. 대웅전 상단에는 근래에 조성된 석가모니불과 후불탱화가 봉안되어 있다. 대웅전 현판과 주련은 소암 현중화의 글이다.

참고문헌

『전통사찰총서21: 제주의 사찰과 불교문화』(사찰문화연구원, 2006)
『한국불교사찰사전』(이정, 불교시대사, 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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