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중세 국어문법론 ( )

언어·문자
문헌
고영근이 15세기 국어의 문법 전반을 쉽게 풀어서 1987년에 저술한 문법서. 국어문법서.
정의
고영근이 15세기 국어의 문법 전반을 쉽게 풀어서 1987년에 저술한 문법서. 국어문법서.
개설

『표준 중세국어문법론』은 1985년부터 시행된 「학교문법 통일안」의 체계와 용어에 준거하여 옛말의 문법, 주로 15∼16세기에 해당하는 중세 국어의 문법 전반을 쉽게 풀어서 서술한 것이다. 「학교문법 통일안」은 1963년 7월 25일에 정식으로 문교부에 의해 공포된 것을 바탕으로 한다.

서지적 사항

1책, 국판, 369쪽. 1987년 3월 30일 서울의 탑출판사에서 발행. 새로운 문법 이론과 자료의 출현에 따른 연구 성과를 반영하여 1997년 2월 15일 파주의 집문당에서 ‘개정판’을 발행하였으며(1책, 국판, 421쪽), 2010년 8월 20일에는 중세어 중심의 문법사를 다룬 연구 업적을 검토하여 내용을 많이 보강한 ‘제3판’을 같은 출판사에서 발행하였다(1책, 국판, 520쪽).

내용

『표준 중세국어문법론』은 1985년부터 가르치기 시작한 『고등학교 문법』(문교부 저작)의 토대가 된 ‘학교문법 통일안’의 체계와 용어에 준거하여 주로 15세기 국어의 문법 전반을 설명한다. 책의 체계는 3편 13장으로 구성되며, 크게 제1편 총론, 제2편 형태론, 제3편 통사론으로 구분된다. 제1편은 문자와 표기법, 개별 글자들의 발음, 문법 자료의 성격에 대한 4개의 장, 제2편은 품사론을 포함한 단어 형성의 원리 등에 대한 6개의 장, 제3편은 문장의 성분과 문법 요소의 기능과 의미 등에 대한 3개의 장으로 꾸며졌다. 제3편 뒤에는 관련 논저와 연구 대상 자료를 ‘붙임’으로 제시하여 세부적, 보충적 공부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각 장마다 연습 문제를 두어 이론의 활용화를 꾀하였으며, ‘길잡이’를 마련하여 문제 해결의 실마리로 삼도록 하였다. 그리고 ‘참고문헌’에서는 각주에서 언급한 논저를 배열하여 더 깊이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해당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개정판’은 초판의 체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잘못된 내용을 고치고 부족한 서술을 보완하였고, ‘제3판’에서도 가급적 원래의 체재를 손상하지 않는 범위에서 내용을 보충하는 태도를 견지하였으나, ‘개정판’ 이후 중세 국어 문법사를 다룬 연구 성과를 대폭 반영한다. 예를 들어, 제3편 통사론이 초판과 개정판에서는 3개의 장이었으나 ‘제3판’에서는 ‘개정판’의 ‘제12장 문법요소의 통사적 기능과 그 의미’를 ‘제12장 일과 관련된 문법 범주, 제13장 앎과 시간에 관련된 문법 범주, 제14장 사람과 관련된 문법 범주, 제15장 화자 표시법과 대상 표시법’의 4개의 장으로 나누어 서술한다.

의의와 평가

고등학교 고전교육의 정상화와 중세국어 문법지식의 보급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으며, 중세국어 문법체계의 통일에 기여하였다. 특히, 5차 교육과정에 따라 1991년도에 발행된 국정 문법교과서에 ‘옛말의 문법’이 부록으로나마 처음 들어가는데, 『표준 중세국어문법론』의 내용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참고문헌

「문법 교과서의 변천」(이관규, 『문법교육』 1, 2004)
집필자
신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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