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유도연합회(朝鮮儒道聯合會)
조선유도연합회는 1939년 조선총독부가 지원하여 조직한 전국 규모의 유림단체이다. 1932년 조선총독부의 대폭적인 지원으로 결성된 조선유교회가 유명무실해지자 전시체제에 유림의 인적, 물적 자원을 총동원할 목적으로 설립된 관변 유림단체이다. 황도정신에 입각한 유교를 진흥시키고 황국신민으로서 굳게 단결시키며, 동아시아에 새로운 질서를 수립하여 일본·만주·중국을 연결하는 영구 평화의 정신적 연계를 만들기 위해 설립하였다. 1942년에는 기관지인 『유도』를 창간하여 1944년까지 제7호를 간행하여 일제의 침략 전쟁을 옹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