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효공과 정경부인 영정(文孝公과 貞敬夫人 影幀)
문효공과 정경부인 영정은 전북특별자치도 무주 백산서원 사당에 봉안된 조선 전기의 문신 문효공 하연과 정경부인 성주이씨의 초상화이다.
시호가 ‘문효’인 하연과 그의 부인 초상화로 19세기 이모본이다. 문효공 사후 1467년에 그의 아들 하우명이 양친의 영정을 직접 그렸다. 이후 이모본들은 하우명이 그린 초상을 근거로 제작되었다. 그림 속 문효공은 청단령의 시복차림에 각대를 두르고 오사모를 쓰고 있다. 정경부인은 조바위 형태의 관모를 쓰고 비단 무늬의 저고리와 치마를 입었다. 이 영정은 조선 전기에 유행한 부부 초상화의 전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