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郊村)
교촌은 도시의 주변지역에 위치하여 근교농업을 위주로 하는 마을이다. 교촌은 조선시대 이후 서울 주변의 양주·포천·고양·파주·교하 등 도시의 주변 지역에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교촌은 시가지의 확장에 따라 도시적 성격이 강해지고, 농촌적 성격이 약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교촌에는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는 채소·과류·화훼 등을 생산하기 위한 비닐하우스 단지가 형성된다. 최근에는 유리한 시세에 맞추어 상품을 출하하기 위한 대형 저장고가 고유의 시설물이 되고 있다. 근교농업이 대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면서, 교촌은 대도시 주변지역에서 활발하게 형성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