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극(唱劇)
창극은 전통 예술인 판소리를 주요 매체로 사용하는 한국 고유의 음악극이다. 대한제국기에 분창 무대극으로 형성되었고, 이후 한 소리대목에서 역할을 나누어서 창을 하는 대화 창극, 한 대목만을 극화하는 토막 창극 형태를 띠었다. 1930년대 중반 조선성악연구회에 의해 각 창자가 고정 역할을 맡아 하며, 전체를 다 공연하는 전막 창극 형태가 수립되었다. 1940년-50년대 여러 창극단들이 지방 순회로 인기를 얻었고, 여성 창자가 남성역을 맡는 여성국극이 번성했다. 1962년 창단된 국립국 극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레퍼토리가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