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호(國號)
국호는 나라의 이름을 의미하는 명칭이다. 국명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서의 국호 발생은 부족명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부여·고구려·백제·신라·가야 등이 모두 그러하다. 발해처럼 지형·지역의 명칭을 사용한 예도 있다. 옛 국가를 계승하는 의미에서 이전 국가 고구려의 국호를 사용한 고려는 우리나라의 영문 표기인 코리아(Korea)의 진원이기도 하다. 고려 때 전국을 뜻하는 말로 삼국을 통틀어 삼한이라고 하였는데 대한민국의 한은 여기서 비롯되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호는 1919년 상해에 수립된 임시정부가 헌법에서 국호로 제정한 이후 현재까지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