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灣)
만은 바다나 호수가 육지에 의해 둘러 싸여 있거나 경계 지워지며 형성된 해역 또는 호역이다. 만은 일반적으로 바다에서 육지 안으로 들어가 있으므로 물결이 잔잔하여 대피항으로 이용되며, 항만으로 발달할 조건도 좋다. 특수한 형태의 만으로는 피요르드(Fjord)와 코브(Cove)가 있다. 만은 해안선의 굴곡이 심한 남해안의 다도해 해역이나 서해안에 많이 발달하는 반면 해안선이 단조로운 동해안에는 적은 편이다. 만은 항구 도시의 활용과 운송 수단이 편리하므로 일찍이 해양과 육지의 관문 역할을 해왔으며, 신흥 공업지역으로서도 발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