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도갑사 오층석탑(靈巖 道岬寺 五層石塔)
영암 도갑사 오층석탑은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도갑사에 있는 고려시대 5층 석조 불탑이다. 2005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도갑사는 고려 문종 3년(1081)에 도선국사가 창건하거나 머물렀던 사찰로 기록되어 있다. 도갑사의 3층과 5층 석탑, 미륵전 석조여래좌상 등은 11세기를 전후한 고려시대의 것이다. 오층석탑은 이중기단 위 5층 탑신과 옥개석이 올려져 있으며 상륜부에는 노반과 보주가 남아 있다. 규모가 큰 데 비해 상하층 기단과 탑신의 결구법이 서로 다르다. 각 구성 부재가 비교적 온존하여 도갑사의 고려시대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