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금산성(禹金山城)
우금산성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우금산에 있는 석축 산성이다. 해발 340m 우금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주변 봉우리를 아우르고 있으며, 둘레 3,960m에 달하는 대규모 석축 산성이다. 백제 부흥운동의 최후 거점이었던 주류성으로 비정되어 왔으나 수차에 걸친 발굴 조사 결과 백제 축성 관련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성벽은 자연 지형을 따라 능선을 연결하며 쌓아 사다리꼴에 가까운 모양이다. 성벽 몸체 부분의 축조 방식이나 출토 유물 등을 고려할 때 고려시대에 이민족의 침입을 막아 내기 위해 쌓은 '입보용 산성'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