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눌(香訥)
해방 이후 『운수산고』, 『수양의 다화』 등을 저술한 승려. # 내용
호는 향봉(香峰). 전라남도 보성 출생. 성은 임씨(任氏), 속명은 보극(普極). 유학자의 집안에서 출생하여 20세까지 7서와 제자서(諸子書)를 학습하였다. 20세에 집을 떠나 순천 송광사에 들어가 삭발하지 않은 채 수도와 참선을 즐기면서 송암거사(松菴居士)라 칭하였다. 1930년 덕숭산(德崇山)정혜사(定慧寺)의 만공화상(滿空和尙)을 참방하고 선법을 지도받으며 한철을 보냈다. 그 해 7월, 금강산을 구경하고 송광사에 돌아왔으나 아버지가 위독하여 3년 동안 시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