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별찬(法華經別讚)
『법화경별찬』은 조선 전기의 걸승(傑僧) 설잠(雪岑)(속명 김시습)이 『묘법연화경』 7권을 천태학의 입장에서 해석하고, 조사선의 선관(禪觀)에서 찬탄하고 게송하여 법화경의 진의를 밝힌 저술이다. 찬에서는 먼저 종지를 밝히고 이어 7권 연경의 대의[次擧七軸大意]를 설명하였다. 이어서 서품찬(序品贊)부터 보현보살권발품찬(普賢菩薩勸發品贊)에 이르는 28품 각각에 대한 찬(贊)과 송(頌)이 있고, 법설송(法說頌)부터 유통송(流通頌)의 6수, 그리고 총결격인 설(說)을 하고 다시 이에 대하여 송(頌)하여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