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장미산성(忠州 薔薇山城)
충주 장미산성은 국가 사적으로, 충주시 가금면에 있는 장미산의 능선을 따라 쌓은 둘레 294m 가량의 포곡식 석축 산성이다. 충주 장미산성은 남한강의 수로와 한강 유역으로 통하는 육로를 효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에 위치한다. 백제의 조족문 토기가 출토되었고, 충주가 삼국의 각축지였다는 점에서 백제, 고구려, 신라가 차례로 이 성을 점령하였을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하지만 발굴 조사를 통해 현재의 석축 성벽의 축조 기법과 구조를 살펴보았을 때 6세기 중반 충주로 진출한 신라가 축조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