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천(朴秉千)
해방 이후 「진도씻김굿」 전승자로 지정된 기예능보유자. # 생애
박병천(朴秉千, 1933∼2007)은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에서 박범준과 김소심의 2남 3녀 중 넷째(차남)로 태어나 74세로 생애를 마감했다.
그의 집안은 진도 세습당골 명가로, 조부는 대금 명인으로 이름을 날렸던 명인 중의 명인이었다. 타계 당시 일제강점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비록 천한 신분이었지만 진도군장(珍島郡葬)으로 지내졌을 정도여서 진도 신청(神廳)의 당골과 고인(鼓人) 계보는 그의 집안 위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러한 환경에서 자란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