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사(普賢寺)
보현사는 북한 평안북도 향산군 묘향산에 있는 사찰이다. 1042년(정종 8) 창건되었다. 보현보살의 상주처인 묘향산의 보현신앙을 상징하는 절이며, 고려시대 서북지역의 대표적인 사찰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임진왜란 이후 전주사고에 있던 조선왕조실록과 『고려사』를 보관한 사고가 있었으며, 임진왜란 때 의승군을 일으킨 의승장 청허휴정의 입적처로 조선 후기 조정에서 수충사를 세워 의승군의 충의를 기렸다. 고려시대 이래 오늘날까지도 서북지역을 대표하는 사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