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歷史)
역사는 19세기 말 서양의 히스토리(History)라는 용어의 번역어이다. 이 용어가 들어오기 전 전통적인 동양의 역사는 사(史)·감(鑑)·통감(通鑑)·서(書)·기(記)라는 용어로 쓰였으며 ‘객관적으로 공명정대하게 기록된’ 기록물을 의미했다. 서양의 히스토리는 저자의 주관적인 서술이 중심을 이루는 학문이어서 동양의 사학과는 그 방법이 크게 달라 역사라는 새로운 번역 용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역사학과 사학이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역사라고 할 경우, 과거 및 현재의 인간이 지적·예술적·사회적 활동을 한 산물의 총체 및 부분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