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죽막동 유적(扶安 竹幕洞 遺蹟)
부안 죽막동 유적은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변산면에 있는 삼국시대 이후의 해신(海神) 제사 관련 항아리·중국 청자 등이 출토된 제사터이다.
해신 제사는 서해안 일대 중요한 해상기점이 있는 해안 절벽 위에서 항해나 어로 등 해상활동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지냈다. 이 유적의 중심 시기는 5세기 전반에서 6세기 전반으로 백제와 가야, 왜의 제사가 있었다. 이 시기에는 해상교섭을 위한 목적으로 국가나 최고지배층이 제사에 참여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통일신라시대부터는 실내에서 제사를 지낸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확인된 제사 유적으로서 중요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