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행주산성(高陽 幸州山城)
고양 행주산성은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이 일어난 곳이다. 권율 장군을 비롯한 의병과 승병 2천 3백여 명이 왜군 3만여 명과 맞서 싸워 승리를 이끌었던 역사적 현장으로, 당시 전투에서 아낙네들이 긴치마(행주치마)를 이용해 돌을 옮겨 싸움을 거들었다는 일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7~8세기에 축조된 토성으로만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발굴 조사에서는 7세기 전중반에 석축 성벽이 축조된 이후 12~13세기경 토성이 축조되었고, 다시 고려 말, 조선 초에 석축 성벽이 조성되었음이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