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운(靑白雲)
「청백운」은 18세기 말 사대부가 창작한 장편 고전소설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 3권 3책의 완질 한문 필사본이 있고, 장서각에 10권 10책의 완질 한글 필사본이 있다. 서문에 「청백운」은 초료산주인(鷦鷯山主人)이 썼다는 기록이 있으며, 이를 근거로 작가를 홍낙술(洪樂述)로 추정하는 연구가 있다. 송나라를 배경으로 하며, 명문가 출신인 두쌍성을 중심으로 사대부의 두 가지 삶, 즉 청운과 백운의 삶을 그리고 있다. 청운은 벼슬길에 나가는 삶이고 백운은 물러나 은거하는 삶을 의미한다. 『삼국지연의』의 고육책이 응용되는 장면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