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경취락(邊境聚落)
변경취락은 인접 국가와의 접경지대 또는 새롭게 개척되는 곳에 형성된 취락이다. 변경취락은 위치상 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기에 취락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군사적 기능을 지닌다. 변경 취락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국방상의 요충지에 주로 형성되었으며, 내륙이나 해안에서는 탐험과 개척, 자원 개발의 필요성 등에 의해 군사적 기능을 보유하지 않은 채로 형성되기도 하였다. 해양세력인 일본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제주도 역시 변경취락에 해당한다. 오늘날의 변경 취락은 휴전선 근방의 취락과, 태백산지의 취락으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