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활산성 작성비(明活山城 作城碑)
명활산성 작성비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소장된 삼국시대 신라의 명활산성 축성 후 건립한 비이다.
작성비는 축성에 대한 책임을 명백히 하고 축성 참가자를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551년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신라에서는 591년에 세워진 남산신성비(南山新城碑) 이후 처음 발견되었다. 비의 크기는 높이가 66.8㎝, 최대 너비 31.0㎝, 두께 16.5㎝이며 직사각형이다. 비문에는 작성 간지, 공사 총책임자의 이름, 실무자의 인명, 공사 기간 등이 기재되어 있다. 이 비는 신라 중고기의 역사상을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금석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