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휴(李承休)
이승휴는 고려후기 우정언, 우사간, 전중시사 등을 역임한 관리로 문신이다.
1224년(고종 11)에 태어나 1300년(충렬왕 26)에 사망했다. 1252년 과거에 급제하였으나 몽고의 침략으로 삼척 두타산에서 농사를 짓고 지냈다. 1263년에 이장용의 천거로 경흥부서기에 보임된 후 도병마녹사가 되었다. 1280년 국왕의 실정 및 국왕 측근 인물들의 전횡에 대해 간언하다가 파직되어 삼척으로 돌아가 은거하며 『제왕운기』와 『내전록』을 저술하였다. 『제왕운기』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한 서사시로서 당대의 역사의식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