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노농총동맹(朝鮮勞農總同盟)
조선노농총동맹은 1924년 서울에서 조직되었던 노농운동의 중앙단체이다.
1920년에 사회혁명주의자가 화요파 사회주의자와 결탁하여 조선노동연맹회를 결성하고, 1923년 조선노동연맹회에서 조선노농총동맹을 발기하였다. 이에 대응하여 조선노동공제회 잔류파와 조선노동대회는 화요파와 대립하고 있는 서울파 사회주의자를 지지하며 조선노농대회 준비회를 조직하였다. 지방의 노농단체들이 중앙의 이러한 분파에 저항하자 통합을 논의하였다. 167개 단체 204명의 대표가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결성하였다. 전국적으로 확대되던 각종 쟁의에 개입해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