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는 강(타오르는 江)
문순태가 쓴 대하소설. # 내용
이 소설은 일제에 땅을 빼앗긴 농민들이 땅을 되찾기 위해 벌이는 눈물겨운 투쟁사를 그린 작품이다. 나주 양진사댁에서 대대로 종살이를 해온 웅보와 대불이 형제가 주요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1886년 노비 세습제가 폐지되자 영산강 지류의 새끼네에 터를 잡는다. 새끼네에는 웅보와 대불이 형제처럼 자유를 찾아 노비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이들은 자연스레 마을을 이루며 살아간다. 그들은 버려진 영산강변에 농사할 땅을 마련하는 등 삶의 터전을 일궈 나간다. 근대 전환기 민중의 표상인 웅보는 양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