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관(陶棺)
도관은 고려시대에 점토를 물에 휘저어 잡것을 없애 기와처럼 구워서 만든 관이다. 도관은 중국에서 사용하는 용어이고 일본에서는 와관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1957년 충남 공주시에서 발굴된 도관이 유일하다. 정선된 바탕흙을 사용해 700℃ 정도에서 구웠고, 흑회색을 띠고 있다. 평면은 장방형인데 네 모서리를 죽인 원방형으로 간단한 목관과 같은 모양이다. 화장법이 크게 유행하였던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불교식 장례인 화장의 수용과 당시 묘제의 변천 양상을 보여주기 때문에 장례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