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암(藿巖)
곽암은 울산광역시 북구 구유동 판지마을 앞 바다에 있는 바위이다. 고려시대에 신학성을 방어하던 장군 박윤웅이 지방호족 세력 정비에 공을 세워 하사받은 바위이다. 박윤웅돌이라고도 하며, 2001년 12월 20일에 울산광역시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곽암은 미역이 붙어 자라는 바위라는 뜻으로 미역바위라고도 한다. 고려시대에는 미역을 채취할 수 있는 곽암의 경제적 가치가 커 왕자나 공을 세운 사람에게 곽암을 하사하기도 하였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것이어서 국가유산으로 가치가 있으며 조선 후기의 경제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