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소떼 방북사건(鄭周永 소떼 訪北事件)
정주영 소떼 방북사건은 1998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 1,001마리를 이끌고 판문점을 넘은 사건이다.
정주영은 17세 때 고향집에서 부친의 소 판돈 70원을 몰래 들고 가출한 실향민이다. 이를 갚기 위해 1998년 6월 트럭 50대에 500마리의 소떼를 싣고 판문점을 넘었다. 1998년 10월 2차로 501마리의 소떼를 몰고 2차 방북이 이루어졌다. 이 사건은 분단 이후 민간 차원의 합의로 군사 구역인 판문점으로 민간인이 북한에 들어간 첫 사례이다. 남북 민간교류의 물꼬를 트는 기념비적 사건으로서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