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발해(後勃海)
후발해는 발해의 부흥국가로서 929년경 건국한 발해 유민의 왕조이다. 발해가 멸망한 926년 이후 송나라 등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한 명칭이다. 실질적인 권력을 올야 출신의 오씨(烏氏)을 차지하여 ‘오씨발해’라고도 부른다. 발해국의 대씨 세력 또는 대인선(大諲譔)의 아우가 건국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해의 옛 부여부를 탈환하기 위한 군사작전을 펼쳤으며 휘발하(輝發河) 전투에 원군을 파견하였고, 정안국의 일부 세력을 규합하였다. 외교적으로 후당에 7차례 사신을 파견하였으며 후주와 고려 등 주변 국가로 정치적 망명을 하거나 이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