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강군(中江郡)
중강군은 자강도의 북쪽 끝에 있는 군이다. 1952년 자성군의 중강면과 장토면이 통합되어 군이 신설되었다. 중강면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군이라는 데서 지명이 유래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개 읍, 1개 구, 8개 리로 이루어져 있다. 군 소재지는 중강읍이고, 인구는 4만 1,000여 명(2008년 기준)이다. 중앙에 남북 방향으로 중강천과 랑림산 줄기가 뻗어 있고, 압록강 기슭에는 중강벌이 펼쳐져 있다. 농업, 광업, 공업이 발달하였으며 자강도의 주요 곡물생산기지이다. 압록강변에는 청동시대의 유적이 있으며, 봉수와 성곽은 일부 북한의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