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용(李錫庸)
이석용은 대한제국기 임실, 순창, 태인, 남원 등지에서 활동한 의병장이다.
1878년(고종 15)에 태어나 1914년에 사망했다. 1907년 기삼연이 호남창의맹소를 구성하자 전해산과 함께 참여하였다가 의병창의동맹이라는 독자적인 의진을 구축하였다. 의병대장에 추대되어 진안·용담·정천·임실·순창 등지를 거쳐 태인·남원 등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다. 1909년 의진을 해산한 후 잠행하던 중 붙잡혀 1914년 1월에 사형 선고를 받고, 그해 4월 대구에서 교수형을 받았다. 의병활동에 관한 진중일기를 남겨 『정재선생호남창의일록』이 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