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鄭澈)
정철은 조선시대 우의정, 좌의정, 전라도체찰사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문인이다. 1536년(중종 31)에 태어나 1593년(선조 26)에 사망했다. 사화·당쟁이 이어지는 어지러운 시기에 파직·사직·유배를 반복하는 삶을 살았다. 문재가 뛰어나 관직 진출 전에 「성산별곡」을 지었고 「관동별곡」 「사미인곡」 등을 지었다. 정여립 사건 때는 우의정 겸 서인의 영수로서 동인들을 가혹하게 숙청하여 원성을 샀다. 왕세자 책봉문제로 선조의 노여움을 사 유배되었다가 임진왜란을 맞아 다시 복귀했으나 동인의 모함으로 사직하고 강화에 우거하다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