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李沂)
이기는 대한제국기 대한자강회를 조직하고, 언론을 통해 국권수호와 제도개혁에 힘쓴 애국계몽운동가이다.
1848년(헌종 14)에 태어나 1909년(순종 2)에 사망했다. 독학으로 학문을 성취하였으며 성리학의 한계를 인식하고 실학사상을 기초로 신학문을 수용하였다. 일제가 강요하는 황무지개척권의 부당성과 그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였으며 옛 영토인 서북 간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1906년경에는 장지연·윤효정 등과 함께 대한자강회를 조직하여 논설 등을 통해 국민계몽운동을 전개하였다. 저서로는 『해학유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