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통어전연운동(濟州島通漁展延運動)
제주도통어전연운동(濟州島通漁展延運動)은 개항 후 일제의 어업권 침해에 맞서 제주도 해역의 어업권을 수호하기 위해 전개되었던 경제 자주권 수호 운동이다. 1883년(고종 20) 「조일통상장정」 체결부터 1894년 청일전쟁이 벌어지는 시기에 전개된 어업권 수호 투쟁이다. 제주도의 주 생업인 어업을 일본인 어로자의 침해로부터 수호해야 하는 입장에서, 조선 정부는 일본을 상대로 일본인 어부들의 제주도 통어(通漁)를 지연시키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꾸준하게 펼쳤다. 그 결과 마침내 일본인 어로업자들의 제주도 통어를 봉쇄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