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
반가사유상은 대좌에 걸터앉아 오른손을 뺨에 대고 생각에 잠겨 있는 모습을 표현한 불상이다.
반가사유상은 의자에 반가좌한 자세와 사유하는 모습을 상징하는 팔의 표현이 공통적이다. 머리에는 보관을 쓰고 상의를 입지 않았으며 치마를 입은 것도 동일하다. 이 보살상은 6∼7세기 약 100년 동안 미륵신앙과 관련되어 집중적으로 제작되었다. 현재 약 40여 구 이상이 파악되는데 몇몇은 외국에 소장되어 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삼국시대 작품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등이 있다. 반가사유상은 우리나라의 고대 조각의 기술적 발달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