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무사(存撫使)
존무사는 고려 후기, 강릉도(江陵道)와 평양도(平壤道)에서 백성을 안무하고 수령을 감찰하던 지방 관직이다. 1258년(고종 45)에 쌍성총관부 설치로 명주도만 남은 동계를 강릉도로 편성하고 존무사를 설치하였다. 1290년(충렬왕 16)에 동녕부를 돌려받자 서경에 존무사를 파견하여 서북면 지역을 관할하게 하였다. 존무사는 남도의 안렴사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였다. 즉 백성의 괴로움을 묻고, 수령을 평가하며, 조세를 수납하는 일 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