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내원사(千聖山 內院寺)
내원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천성산에 있는 삼국시대 신라의 승려 원효가 창건한 사찰이다. 원효가 신통력으로 구원한 1,000명의 중국 승려가 신라에 와서 제자가 되어, 그들이 머물 곳을 위해 사찰을 지었다는 창건 설화가 『송고승전(宋高僧傳)』에 전한다. 일제강점기에는 경허(鏡虛)의 제자인 혜월(慧月)이 주석(駐錫)하면서 선풍을 크게 일으켰다. 한국전쟁으로 소실되었지만, 수덕사(修德寺) 비구니 수옥(守玉)에 의해 중건(重建)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