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大衆歌謠)
이외에 가사에서 희극성이 강조된 노래는 따로 만요(漫謠)라 지칭했다. 트로트 양식의 노래는 이후 이애리수가 부른 「황성의 적」(1932, 일명, 「황성 옛 터」), 고복수의 「타향」(1934, 일명 「타향살이」)을 거쳐 1935년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에서 양식적 관습이 대체로 정돈되었고, 이후 「연락선은 떠난다」의 장세정, 「애수의 소야곡」의 남인수, 「나그네 설움」의 백년설, 「알뜰한 당신」의 황금심 등의 인기 가수들을 낳으며 오랫동안 한국대중가요사의 주도적인 양식으로 자리 잡았다. 작곡가로는 전수린, 손목인, 박시춘, 김해송, 이재호 등이 인기를 얻었으며, 작사가로는 왕평, 박영호, 조명암, 박노홍 등이 활발히 활동했다. 한편, 신민요는 창작자 미상의 영화주제가 「아리랑」으로부터 시작하여 1931, 32년 강석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