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당굿(都堂굿)
도당(都堂)이란 당을 높여서 부르는 말로 으뜸이 되는 곳을 상징하기 때문에 마을에서 최고의 신격이 거처하는 곳이다. 따라서 도당에는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관장하는 으뜸의 신당이라는 의미가 있다. 이곳에서 행하는 굿을 ‘도당굿’이라고 한다. 경기도의 도당굿은 크게 강신무의 굿과 세습무의 굿으로 구분된다. 강신무의 도당굿은 한강이북 지역에서 주로 나타나고, 세습무의 도당굿은 수원, 광주, 안산, 인천 등지를 단골판으로 활동했던 화랭이 굿에서 볼 수 있다. 화랭이 굿은 육자배기토리의 소리가 뛰어나며, 시나위 음악과 다채로운 춤 등 민중예술이 결집되어 있어 예술성이 뛰어나다. 경기도에서도 같은 마을굿이지만, 도당굿 외에 다른 이름으로 불리어지는 곳도 있다. 용산에서는 도당을 부군당이라고 부르고, 이곳에서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