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東亞日報)
그동안 신문 면수는 창간 때 4면이던 것이 1925년 8월 6면, 1929년 9월 8면, 1934년 9월 10면, 1936년 1월 12면으로 점차 증면되었다. 6면제 때 우리나라 최초의 조·석간제를 단행하였으나 곧 석간으로 복귀하였다가, 1932년 11월부터 조·석간제를 확립하여 고정시켰다. 발행 부수에 있어서도 1928년 총독부 경무국 조사에 따르면 『동아일보』 40,968부, 『매일신문』 23,946부, 『조선일보』 18,320부, 『중외일보』 15,460부로 『동아일보』가 단연 다른 신문들을 압도하였다. 1937년 중일전쟁 이후 『동아일보』 제호 배면의 무궁화도안 삭제령 등 총독부의 압박은 더욱 강화되었고, 1940년에 들어서서 폐간을 종용하기에 이르렀다. 그리하여 그 해 8월 10일『조선일보』와 함께 총독부의 강압에 못 이겨 폐간의 비운을 맞았다. 194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