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회(朝鮮學會)
1916년 1월 29일 제1회총회를 동경 YMCA회관에서 개최하고, 회의 규칙을 제정하고 간부를 선출하였다. 이 회의 활동에 대해서 잘 알려진 바는 없으나, 회합 석상에서는 항상 피끓는 애국론이 부연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특별히 사무실을 설치하지 않았으나, 나중에 공공연하게 사무실을 설치하면서 일본경찰의 감시를 받았다. 1918년 1월 17일 간사 김철수(金喆壽), 서기 백남훈(白南薰)·전영택(田榮澤)·김도연(金度演) 등으로 간부를 개선하였다. 그 뒤 1919년 창립당시의 주최자인 이광수는 상해(上海)로 가서 상해임시정부의 일원이 되고, 장덕수는 귀국하여 언론기관에서 활약하는 등 이 회의 발기인들이 귀국함으로써 1921년 이후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다가 자연 소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