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절공 손중돈 및 정부인 최씨의 묘비·석인상(景節公 孫仲暾 및 貞夫人 崔氏의 墓碑·石人像)
손소(孫昭)의 아들로 상주목사와 예조참판 등을 역임하고 1517년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왔다. 그 후 공조판서에 이어 도승지, 대사간 등을 지내고 우참찬에 이르렀다. 중종 때 청백리에 선정되었고, 사후 경주 동강서원에 배향되었다. 손중돈 묘역 전면에는 묘비와 2기의 문인석이 있으며 묘역의 향 우측에는 신도비가 있다. 신도비는 채제공(蔡濟恭)이 찬했고 강세황(姜世晃)이 전(篆)했다. 묘비의 형태는 비의 상단에 용 문양이 있고 비좌가 사각형인 이수방부형(螭首方趺形)이다. 묘비의 전면에는 "자헌대부이조판서월성군증시경절손공지묘(資憲大夫吏曺判書月城君贈諡景節孫公之墓)"라 음각되어 있다. 묘비명은 홍언필(洪彦弼)이 찬하고 이관징(李觀徵)이 썼다. 문인석 2기는 동일한 모습이다. 복두공복형 문인석으로 머리에는 전각복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