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삼덕도(龍華三德道)
봉남계(奉南系) 신종교이다. 강기춘은 1903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에서 출생, 16세 때 출가하여 남편을 따라 일본에 건너가 살다가 1945년 귀국하였다. 1946년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같은 고향 사람이자 이후에 봉남계 교단인 천지대안교(天地大安敎)를 창립한 부경순(夫景順) 여인의 소개로 김봉남(金奉南)을 찾아가 병이 치유되면서 그의 열렬한 신도가 되었다. 1950년 김봉남이 사망하자 그의 제자들이 모여 김봉남을 추모하고 교단 조직을 갖추기로 함에 따라 김옥재(金沃載) 등의 주장에 따라 김해 대동면 수안리에 제각을 마련하고 교단의 본부는 강기춘의 집에 두기로 하였다. 그리하여 강기춘의 집 2층에 법단(法壇)을 설치하였는데 불교의 형식을 본따서 미륵불상을 중앙에 봉안하고 그 옆에 김봉남의 영상(影像)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