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0 총선거(五十 總選擧)
당시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산하에는 유진산(柳珍山)이 회장인 청년조선총동맹, 문봉제(文鳳濟)가 위원장인 서북청년회, 지청천(池靑天)이 단장인 대동청년단, 전진한(錢鎭漢)이 의장인 대한독립노동총연맹, 이범석(李範奭)이 단장인 조선민족청년단, 민족통일총본부 등의 단체가 모여들었다. 5·10선거의 선거대책은 1948년 3월 10일부터 본격적으로 협의되었다. 총선거일은 처음 한국임시위원단 메논(Menon,K.P.S.) 의장이 ‘1948년 5월 제1주에서 지연되지 않는 기간’으로 정했고, 그 뒤 미군정의 하지(Hodge,J.R.) 중장의 요청에 따라 5월 9일로 결정되었다가, 5월 9일이 일요일이라는 이유로 5월 10일로 변경, 확정되었다. 3월 17일 미군정 법령으로 〈국회의원선거법〉이 공포되었으며, 3월 20일부터 4월 9일까지 20일간의 유권자 등록기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