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평왕 때 제5대 화랑인 그가 제6대 화랑인 실처랑(實處郎), 제7대 화랑인 보동랑(寶同郎)과 이들 세 화랑의 낭도와 함께 금강산으로 놀러가려 할 때 혜성이 나타나 심대성(心大星 : 28宿 가운데 중심이 되는 大星)을 범했으므로 그들은 이를 의아하게 여겨 여행을 중지하려 했다.
이때 이름난 향가 작가인 융천사(融天師)가 이른바 「혜성가(彗星歌)」라는 향가를 지어 부름에 혜성이 곧 사라질 뿐만 아니라, 신라 국경에 침입한 왜구 또한 물러가니, 국왕은 기뻐하여 그들을 놀러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