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남침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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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교
단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소재한 성락교회(聖樂敎會)를 모태로 시작된 기독교계 교단.
이칭
이칭
기독교한국침례회연맹, 베뢰아파
목차
정의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소재한 성락교회(聖樂敎會)를 모태로 시작된 기독교계 교단.
내용

1987년 11월 성락교회 목사인 김기동(金箕東) 목사에 의해 서울에서 기독교남침례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되었다. 이 단체는 세속화된 교권과 교리주의에 대항하여, 일종의 부흥운동인 베뢰아운동을 전개하였는데, 기독교 초대 교회에 나타났던 성령(聖靈)의 사역(事役)이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주장하고 있다.

1994년에 와서 교단의 명칭을 기독교한국침례회(연맹)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1996년에는 성락교회라는 교회의 명칭을 21세기 선교서울성락교회로 변경하였다.

교리에 관해서 살펴보면 다른 기독교 교단들과 마찬가지로, 교회의 유일한 입법자는 예수그리스도라고 주장하며, 성경은 교회의 신앙과 행습에 관한 유일하고 권위있는 규범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침례교파의 특징에 따라 물을 뿌리는 세례가 아니라 아예 물 속에 담그는 침례와 성찬식이 교회의 중심적인 의례라고 본다. 그러나 성찬식에 대한 기본 입장은 상징적인 기념행위로 본다. 교회를 구성하는 중심적인 직분은 목사와 집사로 나뉜다. 그리고 개별 교회는 각각 독립적인 존재이지만 복음전도사업에서는 협동하는 관계를 형성한다.

그러나 본 교단의 특징적인 성격은 그들이 주장하는 독특한 성령론과 마귀론에서 나타난다. 먼저 성령의 활동은 성서의 범위를 초월한다고 주장한다. 즉, 성서에서 귀신에 대하여 말하고 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 나머지는 성서를 떠나서 현실에서 역사(役事)하는 성령을 통해서만 알 수 있다.

본 교단의 주장에 따르면 우리가 귀신이라 부르는 것은 불신자(不信者)의 사후 존재라고 한다. 영적 존재인 귀신은 인격이 없으므로 단독으로는 인간의 몸 속에 들어 올 수가 없다. 반드시 미혹의 영이 주는 도움을 받아 인간의 몸 속에 들어온다. 그리하여 그 영 속에 잠재해 있던 인격이 되살아나서 성도들을 지배하고, 질병을 일으키게 만든다.

이 미혹의 영은 인간의 인격을 지배하게 되는데,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따라 다니며 괴롭히고 귀신이 그 몸 속에 들어가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러므로 이 미혹의 영을 물리치고 능력있게 살아가려면 자신을 지켜주는 수호천사의 숫자가 더 많아야 한다고 한다.

이런 이유로 본 교단에서는 얼마나 능력 있는 생활을 하느냐는 천사가 그 사람에게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몸 속에서 귀신을 쫓아내는 것은 바로 천사의 사역이라고 한다. 그들은 오순절 성령강림사건도 천사가 임한 것으로 본다.

그래서 이 교단에 소속된 사람들은 천사를 보내 달라고 필사적으로 기도한다. 이상과 같은 신앙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세속사회나 타종교와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볼 때 본 교단은 철저히 교회와 국가는 분리된다고 주장하며, 신앙의 자유, 학문의 자유는 절대적이지만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이루어진다고 보고 있다.

주요 간행물로는 월간 『기독침례회보』와 격월간잡지 『베뢰아사람』, 그리고 격주간신문 『예수 내구주』 등이 있다. 교단 산하에 베뢰아 세계부흥사협회와 서울침례신학원 등 각종 선교단체와 교육단체를 거느리고 있다. 1997년 당시 교세를 보면 전국에 173개의 교회가 있으며, 205명의 목사, 124명의 안수집사가 있다고 한다.

교인의 총 숫자는 12만 7699명인 것으로 자체 집계하고 있다. 현재 본부는 서울 영동포구 신길 3동 355∼635번지에 있으며, 교단의 대표자인 총회장은 김상동 목사이다.

참고문헌

『한국신종교사전』Ⅰ(한국신종교학회, 원광대학교 원불교사상연구원 편, 2018)
『한국 개신교 주요교파 연구』Ⅰ(강돈구 외,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98)
『한국신종교실태조사보고서』(김홍철 외, 원광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1997)
『한국종교연감 1996∼97』(한국종교사회연구소,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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