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형태는 암수가 동일하며, 몸 전체가 흰색이다. 눈 밑의 가는 피부는 녹색이며, 뒷머리 깃은 약 8㎝ 정도의 흰 댕기로 20여개 된다. 부리와 발가락은 노란색이며, 몸길이는 약 65㎝이다.
우리나라에는 서해북단인 인천광역시 옹진군 죽도면 장봉리 신도(新島)에서만 번식하는 여름철새로, 멸종위기에 처하여 있는 국제보호조이다. 강화도를 비롯한 서해 중부 도서와 해안에서 드물게 보인다.
식성은 주로 갯벌에서 물고기인 망둥이를 즐겨 잡아먹고 살며, 때로는 해안가 논에서 미꾸라지나 작은 물고기 등을 먹고 산다.
번식은 주로 중국 동부와 한국에서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5월 말에 서해의 외딴 섬인 신도에 약 200마리 정도가 찾아와 명아주의 마른가지를 깔아 땅바닥에 2∼3개의 알을 낳아 번식한다. 섬에서 번식을 끝내고 8월 말이 되면 새끼들을 데리고 서해안의 갯벌에서 생활하다 10월을 전후하여 강남으로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