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7년(태종 7)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그 뒤 여러 번 중수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성전·명륜당·동재(東齋)·서재(西齋)·내삼문(內三門)·제기고(祭器庫) 등이 있다. 1918년에 지역 유지들과 문묘 유지계의 도움으로 묘답을 구입하고 당성학원을 건립하여 후진 교육을 하는 등 명맥을 이어왔다. 1945년 대성전 및 동·서재와 장벽을 수리했고, 1986년 당진향교 유림회관 별관을 건립하였다. 당진향교는 목조 기와집에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송조 2현(宋朝二賢) 및 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조선 후기 이래 향교는 교육 기능이 쇠퇴하고 대신 선현에 대한 제향을 통한 교화 기능을 주로 담당하였다. 봄·가을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와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는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으며, 소장 전적으로는 필사본을 비롯하여 28종 56책이 보관되어 있다.
1975년부터는 유림친목회를 조직하여 매년 하기한문강습을 실시하고 있고, 석전 봉행 후 지방 효열(孝烈)에 대한 표창을 실시하고 있다. 향교의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